아래 사진은 1960년대 초반, 美 8軍 사령부가 있던 용산 부근의 그 시절의 풍경입니다.
그 시절, 1960년대 초 무렵의 용산 美 8軍 사령부가 있던 부근의 풍경으로 그 때만 해도 흐르는 도랑물에 빨래를 하는 장면으로 그네단이라고 불렀던 이곳의 왼쪽 상단에 美 8軍의 사격장이 있었고 그 너머 보이는 곳이 해방촌으로서 1959년에 설립된 장로교회가 우뚝 서있는데 지금도 그 교회는 존속하고 있습니다.
질곡의 세월이었지만 명절을 맞이하는 다소 부유했던 집에서는 딸아이의 설빔으로 색동옷을 입혔고....
가난한 집안의 아이들은 부러운 눈으로 쳐다 보던 시절이었습니다.
이 사진의 서있는 아낙의 바지가 몸뻬바지라고 하는 것으로 물자가 귀했던 그 당시에 흔히 나돌던 털빠진 군용담요로 만든 것입니다.
불과 40여년 전에 서울의 한 가운데라고 할 수 있는 용산의 한 동네 어귀에 장승의 석상이 있었다는 것은 다소 의외지만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간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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