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부 (고려사 간신 열전) - 꽃미남으로 유명했던 신돈의 심복
본관은 양성(陽城). 양성군 이연(李挻)의 손자이며, 첨의평리(僉議評理)를 지낸 이나해(李那海)의 아들이다. 신돈의 최측근으로 시중까지 올랐지만, 신돈이 귀양갈 때 같이 사형당했다. 이춘부는 어려서부터 용모와 동작이며 마음씨가 아름다운 것으로 이름이 나 있었는데 간신열전에서도 대뜸 용모 칭찬부터 나오는 드문 미남이다. 얼굴이 잘생겨서 소문이 어디까지 났냐면 원나라까지 났다. 원 영종도 이춘부를 만나자마자 총애하며 직성 사인 벼슬을 내렸다고 전해진다. 희한하게도 원나라에서는 옛날에 이춘부의 아비도 얼굴이 뛰어나게 미려하고 아름답다며 같은 벼슬을 주고 이름까지 나해(那海)로 직접 내려준 적 있다. 이춘부는 이런 이력을 갖고 귀국하여 본국에서는 삼사좌윤, 밀직, 대언 벼슬을 지냈다. 모두 능력이나 이력, 연령..
역사/고려사
2020. 3. 21.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