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신문에서 5/3일자로 한국이 코로나19 정책을 생활 방역 정책으로 전환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네요.
우리 정부는 집단 시설 운영 제한을 6일자로 해제하고, 일상 방역 단계로 대책을 전환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손 씻기, 마스크 쓰기를 중심으로 생활 방역 정책으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전세계가 주목하는 선진 대응으로 빠르게 심각 상태를 빠져나간 한국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에서도 1500개 이상의 댓글을 달며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 중 인기 있는 코멘트, 댓글이 많이 달린 코멘트 등을 편집해서 모아보았습니다.
[네티즌 반응]
한국의 규제 완화가 시기적으로 베스트인지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일본도 언젠가는 규제 완화해야지, 안 그러면 경제적 타격이 심각하다.
백신 치료 약이 빨리 생기면 좋겠다. 또 항체 검사를 할 수 있다면 집단 면역 가능성도 찾아내기 바란다.
미국 존스 홉킨스 의과 대학의 데이터대로라면 한국은 감염자가 하루 2자릿수, 사망자는 1자릿수까지 떨어졌다.
이 정도 줄었다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야지.
일본도 신규 감염자 제로는 어렵지만 한국만큼 빨리 줄어들었으면 좋겠어.
일본에서는 마스크도 소독약도 부족하고 각종 자원도 다 떨어져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검사 키트, 격리 병실도 부족해서 비교할 수 없어
한국은 앱을 이용하여 감염자의 2주간 행동 동선을 조사하고 감염자를 잘 격리했어.
일본에서는 뭐든 다 불충분하니 비교도 안 된다.
한국은 이미 일주일에 세 장, 줄 설 필요 없이 사고 있었으니까.
중국 의존도가 높은 일본에 비해 마스크 국내 자급률도 높았고 다행이지.
메르스 때의 실패를 기억해서 감염증에 대해 철저히 준비했던 거 같다.
일본은 사스도 메르스도 순조롭게 지나갔기 때문에 시뮬레이션이 부족했고 뒷북 대응으로 이어졌다.
천 마스크조차 국민에게 제대로 돌리지 못하고 있는데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못 하지.
감염증은 몇 년에 한 번은 꼭 유행하므로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에는 세계 제일의 대응으로 찬양받는 나라가 되었으면
한국은 잘 대응하고 있네.
이전 정부의 실패를 반성하고 확실히 대책이 잡히도록 준비했다니
그런 점은 솔직하게 평가하고 일본도 배울 것은 제대로 배우는 게 좋겠다.
특히 검사 대상자의 행동 제한, 격리 위반자에 대한 처벌은 좋아 보였어.
부탁만 해서는 막을 수 없다는 게 분명했으니까요.
그리고 일본인은 여러 면에서 위기감이 부족하다고 느꼈어.
해외에서는 엄한 벌칙을 동반한 외출 제한, 개인 정보 추적 및 공개.
이런 강력한 정책들을 정부 대책으로서 국가에 맡기고 국민도 받아들인다.
일본인은 이런 불편은 일절 겪지 않고 외국 같은 효과를 내고 싶다, 보상을 달라 말하고 있으니.
정말 뻔뻔스럽다고 생각한다.
정부의 권한을 최소화하고 외국처럼 엄격한 제한을 받는 게 싫다면 자주적으로 잘해야 하는 것이 일본.
그것을 선택한 것은 우리 국민인데 정부에 요구하는 것도 외국보다 많은 것이 일본.
정말 이기적인 응석받이인 국민뿐이다
ㄴ정말 그렇네요. 사람과 만나지 말자고 말하면서, 마라톤 하는 사람들이 마스크도 없는 모습이 텔레비전에서 화제가 돼요. 쇼핑 횟수 제한하자고 정책을 내면 3일치 쇼핑하는 건 무리야, 라며 항의하고. 도대체 불평밖에 하지 않는다. 감염자를 줄이는 건 나라가 아니라 국민일 텐데.
ㄴ그말대로다.
국민은 손님도 아니고, 나라도 가게가 아니다.
마치 몰지각한 손님이 가게에 불합리한 클레임 걸어대는 것 같다.
국민들이 전원 협력해야 되는데 전혀 안 되고 있어.
일본에서는 긴급 사태 선언 후 그저 계속 활동 자제만 요청하는데 너무 허술해.
일부 염치 없는 인간이 감염을 확대시키는 동안, 성실하게 자제 요청에 응해온 곳만 피해를 봤지.
그래서 오히려 요청에 응한 사람들일 수록 더는 일을 안 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한계에 이르러버렸다.
감염을 알면서 고의로 이동하거나 싸돌아다닌 유증상자에 대한 벌칙부터 마련해야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일하는 사람만 궁지에 몰고 있으니, 감염도 못 잡고 경제도 폭망이지.
한국처럼 일본도 서서히 제한을 완화하는 게 좋겠지만 당장은 대책이 될 수 없고, 아직 한참 남았겠죠.
정말 끝이 보이지 않아요.
한국은 급격한 감염 확대를 보자마자 질병관리본부에서 3일간 약 800곳의 검사를 했다.
또한 격리를 위해 숙소를 확보한 속도는 또 어땠는지. 일본은 발끝도 못 따라가고 있다.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이러쿵저러쿵 "할 수는 있는데 안 하는 거야" 변명이나 늘어놓고 제대로 하는 게 없어.
카토 대신의 국회 답변 중 "하루 2만 건 가능하다고 보고받았으나 실제로 하라고 하지 않았다."라는 말을 듣고 무심코 웃어버렸다.
이런 비상시에 있을 수 없는 경제 논법, 국민의 목숨보다 자기 보신이 중요하단 거지.
이 나라 정치인들은 의원 자리 그만두면 뭐 하나 남지 않는 놈들이야. 기업에도 고용 못될, 사회인으로도 통하지 않을 놈들이라고.
ㄴ마음에 안 들면 자민당을 지지하지 않으면 된다.
ㄴ라고 해도 또 자민당이 여당이 될 거야.
한국에 살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미 꽤 정상 모드로 돌아오고 있어요.
평소대로 생활할 수 있는 건 달갑지만, 점점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도 늘고, 버스에 설치된 손소독제도 사용하는 사람이 적은 것 같아요. 이대로 괜찮을지 솔직히 불안한 마음도 있습니다.
ㄴ나도 한국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생활은 평소대로 돌아가고 있어요. 연휴 중에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 여행을 즐기고 있다는데, 나를 포함하여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사람들은 여행할 때가 아니지 않을까? 거리에는 갑자기 파산한 점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 주변에는 제2의 코로나 확산 사태가 오지 않을까 경계하는 사람도 적지 않죠. "생활 방역" 전환이 나쁜 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ㄴ그래도 지금은 일본보다 그쪽이 안전하겠네요.
ㄴ그런 나라에 있지 말고 돌아와. 한일 관계 개선은 힘들어.
일본은 결국 정부가 경제 걱정 때문에 어중간한 제한 조치나 내놓고 있는데, 이렇게 허술하게 2개월, 3개월 질질 끌 바에 그냥 2주간 강력하게 제한하는 게 경제 타격도 적지 않겠어.
다만 그러려면 더 빨리 진작 했어야 하겠지. 이제 와서는 그것도 못하겠지만.
그런 면에서 일본 정부는 완전히 초동 대처를 잘못한 것이다.
일본보다 엄격히 제한하며 압도적으로 많은 검사하고 빨리 제한하고 빨리 해제하는 한국의 움직임은 참고가 되네요.
일본은 제한은 연약하고 검사는 적고 현실을 파악하기 힘든 나라.
앞으로 과연 어떤 형태가 되는가?
한국의 향후가 주목되네요. 수습 후 다시 감염 확대하는 것 아니냐는 말을 듣고 있지만 우선은 잘 됐으면 좋겠어요.
ㄴ한국은 사실 일본보다 강한 제한한 적이 없습니다. 술집이나 음식점 영업을 제한하지도 않았어요. 백화점도 계속 영업했고 영화관도, 소극장도 돌아가고 있었죠.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얼마나 제한받는가 이전에 나라가 할 일을 제대로 하느냐는 거예요. 지금 일본 정부가 할 일을 제대로 안 한 것이 문제입니다.
정책 전환, 이 울림만으로도 부러운데.
솔직히 한국의 움직임은 빨랐다. 검사도 무작정 하고 있나 싶었는데, 결국 하나의 지표가 됐다.
제2의 확산이 올지 안올지 아무도 모르지만, 한국은 경제 살리기에 한발 더 다가서며 결단을 했다.
일본은 대책 실행 면에서 3월부터 뭐 하나 상황이 바뀌지 않았다.
국민이 각각의 입장에서 계속 견딜 뿐, 마스크도 지급 신청서도 오지 않았어.
진지한 대책 때문이 아니라 코로나를 이용한 이권 때문에 2개월이 소요 됐다.
정책은?판단은?기일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겠지.
그들을 멈추는 사람은 없는가?
이것이 일본 정부이다.
다른 나라의 본을 받아도 좋으니까, 조금이라도 안심할 수 있는 대책을 빨리 실시해야 한다. 이대로 또 1개월, 2개월씩 국민의 노력에만 의존하다니 무도하다.
강제 퇴진하게 하면 좋겠다.
인구도 다르고, 국민성도 다르고, 의료 체제도 다르고, 물론 일본에서 한국이 한 일을 똑같이 할 수 있는 건 아니겠지만, 한국이 단기간에 여기까지 끌고 왔다는 것은 단순히 부럽다~
일본은 비상 사태 선언이 이달 말까지 연장될 것 같지만, 더 연장하라고 하기도 좀 그렇다.
뭐 한국과 일본의 가장 큰 차이는 평화 망상에 젖은 일본인이지.
한국 정부는 지금이 비상 사태란 걸 인식하고, 사생활보다 감염 확산을 막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그런 대처로 대성공을 거둔 거잖아.
감염자가 발견되면 철저한 청취를 하고, 그 자리에 있던 전원의 스마트 폰으로 감염자의 이동 경로(분 단위) 공개를 하고 짚이는 데가 있는 사람은 즉시 검사를 받는 구조를 만들었어.
동시에 데이터로서 중요한 실질적 감염자 수와 그 지역을 파악하기 위한 "항체 검사"도 자주 하고 있고~
그런데 일본은... 이 판국에도 감염자 수를 적게 말하고 싶어서 검사 건수를 철저히 줄이는 중이지.
그래서 자각 증상이 없는 감염자가 자각 없이 바이러스를 뿌리고 차례차례 감염자를 낳고 있다...
원천 봉쇄 작전에 성공한 대만, 감염 폭발했지만 순식간에 봉쇄에 성공한 한국, 그리고 질질 스테이홈을 호소할 수밖에 없게 된 일본. 이 동아시아 3국의 차이는 분명히 정치에 의한 것이므로 나중에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바란다.
일본에서는 이제 돈 때문에 한계를 맞이하는 회사나 자영업자가 많을 거야.
이번에는 5월 말까지 비상사태를 연장했지만 거기까지 연장하는건 자금적으로도 벌써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6월도 자제 요청이라면 빚 때문에 인생이 끝나는 사람만 100만명 단위로 나올 거라고.
못 하겠으면 바이러스와 상생한다는 프랑스처럼 출구 전략이라도 똑바로 해라.
일본의 정책은
1. 도시를 락다운시킬 수 없다.
2. 감염자의 행동 이력을 스마트 폰으로 강제로 조사할 수 없다(이동 자제하지 않고 뛰놀고 있어도 안 들켜)
3. PCR검사를 어떠한 이유로 늘릴 수 없다.
라고 하는데서 이미 수습까지는 한참 남은 것 같아.
계속 문닫은 가게나 회사에 보상만 하다 일본은 파산할 것 같아요.
한국의 대응이 부럽다. 일본은 한국을 본받고 배워야 하는데 아베의 실책을 숨기는 데 급급해.
한국이 적극 검사를 하거나 행동을 제한할 때 누가 봐도 옳은 정책이었지만
"한국은 검사하다가 의료 붕괴할 거다"라고 우기던 사람 꽤 있었지.
솔직히 감염자 은닉을 정당화하려는 궤변으로 밖에 안 보였어.
그런데 일본인들은 "검사 하면 의료 붕괴론"을 진심으로 믿고 검사 확대에 반대하거나 "음식점이 망한다" "독감으로는 더 많이 죽었다"하면서 규제에도 휴교에도 반대했었지.
아직 상황 타개의 실마리도 잡을 수 없는 일본의 평화 망상, 국력 부족은 진짜 질색이야.
일본도 언젠가 이렇게 될 수 있을까?
향후 또 가구당 마스크 2장이니 생선권이니 영문 모를 소리 지껄이지 않도록 확실히 정부의 동향을 감시해야 해.
국민은 필요할 때마다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중국과 이어져 있으면서도 방역에 성공한 한국은 대책의 선두를 달리고 세계의 모델 국가가 됐네요.
일본처럼 답답한 제한도, 동포의 증오도 없이 어쨌든 조직적입니다.
주가와 경제도, 세계의 높은 평가도 다 순풍이에요.
한국 사람의 정직한 목소리로 "에, 일본은 이랬어?"
증오나 편견이 아니라 오히려 놀라움의 감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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