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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산 백신"조잡한 임상 시험"으로 신뢰성에 의문 부호

재난/코로나19(COVID-19)

by 덱스트 2020. 12. 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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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백신에 대한 소식을 알려면 일본 보도를 보는 게 가장 빠릅니다. 매일 매일 백신에 대한 뉴스로 떠들썩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화이자 백신에 이어, 우리나라와도 관련이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일본 보도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일본 정부가 화이자와도 계약했지만 아스트라제네카와도 계약을 맺었거든요. 그래서 아스트라제네카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네요.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은 1회분의 추정 가격이 모데나산 백신보다 싸고, 가정용 냉장고와 같은 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상국을 중심으로 높은 기대를 모아 왔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는 낮은 가격, 보관과 유통이 용이함, 한국 생산가능 등의 강점을 높게 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인데요. 

 

12.3.자로 뉴욕타임즈에 아스트라제네카의 실수를 다루는 기사가 게제되었습니다. 

(아래의 기사를 참고하세요.)

 

https://www.nytimes.com/2020/11/25/business/coronavirus-vaccine-astrazeneca-oxford.html

 

After Admitting Mistake, AstraZeneca Faces Difficult Questions About Its Vaccine

Some trial participants only got a partial dose of AstraZeneca’s vaccine. Experts said the company’s spotty disclosures have eroded confidence.

www.nytimes.com

 

기사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임상 시험 결과에는 오류와 일련의 불규칙성이 발견되었다는데, 그 때문에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합니다. 

 

해당 회사에서 공표한 결과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최고 90%, 최저 62%, 평균 70%의 감염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는데요. 이 결과가 발표되자 많은 과학자와 보도 관계자들이 보다 상세한 데이터의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왜냐면 피험자들이 모두 2차례 맞는 백신의 1회차에 본래 투여해야 할 양의 절반만 접종했기 때문이라네요. 

 

한편 2차례 모두 본래 양대로 백신을 접종한 피험자는 예방효과가 62%로 나왔다는데요.

여기에서 당연히 드는 의문이 있죠.

 

 

1) 왜 한 그룹에는 1차 접종 때 절반 밖에 투여 못했나?

 

2) 왜 적은 양에서 더 높은 효과가 나왔나?

 

 

우선 1)의 이유에 대해서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 개발 책임자는 그것이 치료 단계에서의 잘못임을 인정했습니다.

백신 제조 과정에서 일부 분량 측정에 차이가 생기고 그것을 모르고 치료한 과학자가 일부 그룹에는 절반의 양을 본래의 양과 착각하고 접종하고 버렸다고요.

또 2)에 관해서는 아직 확실한 답은 얻을 수 없었습니다.

다만 결과적으로 백신 양이 본래의 절반이 예방 효과가 높은 것이 발견된 셈인데, 이에 대해서 이 책임자는 "세렌디피티(우연한 행운의 발견)"이라고 규정한 뒤"(피실험자의)누구도 해를 입지 않았다. 그것이 고의로 발견되었든 우연히 발견되었든 어느 쪽이라도 관계 없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 대해서는 거센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야 기초 연구 단계에서는 세렌디피티 덕분에 획기적인 과학적 성과를 발견하거나, 새로운 약제 후보가 될 화학 물질이 발견되기도 하겠죠. 그러나 임상 시험 최종 단계에서 "우연의 잘못에서 보다 효과적인 투약 법을 찾았습니다."라고 말하는 건 난감한 일입니다.

또 잘못된 양으로 투여된 피실험자의 수는 약 2800명으로, 그 이외의 피험자(2차례 모두 본래의 양을 접종된 피실험자)인 약 8900명에 비해서 매우 적은데요. 또 두번째 피험자군은 연령층이 55세 이하로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그럼 2800명 그룹이 더 고령자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셈인데요. 여기에서도 사람들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본래의 절반의 양을 접종된 것"보다 오히려 "단순히 비교적 젊은 연령층"이 보다 높은 면역력을 가지고 있다는 설도 성립하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이번 임상 시험의 최대의 문제는 투명성이 결여된 것입니다.

 

아스트라 제네카는 처음에 치료 결과를 공표했을 때, 그것이 고의가 아니라 우연의 잘못에서 얻은 결과임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피실험자 그룹의 인원이나 연령 등 상세한 데이터는 거의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주변의 과학자와 기자들에서 추궁을 당한 후에야 잘못을 인정하고 데이터를 공개했는데요.

 

이번 결과 보고에 WHO(세계 보건 기구)은 "더 적은 양이 예방 효과가 높다는 가설을 입증하는 또 다른 임상 시험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상과 같은 비판과 제언을 받아 이 회사는 추가의 임상 시험을 실시할 뜻을 밝혔습니다.

 

 

[PHOTO)Gettyimages

부디 추가 임상 시험에서는 찜찜한 부분 없이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기를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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