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오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30일 0시부터 12월 1일까지 한달간 프랑스 전역 봉쇄력을 내렸습니다.
"프랑스는 더는 가만 있을 수 없습니다. 수십만 명의 시민들이 추가로 죽는 것을 볼 수는 없습니다."
이제 프랑스에서는 생필품 구매, 병원 방문, 1시간을 넘지 않는 운동 시에만 외출할 수 있으며, 재택 근무가 불가능한 경우가 아니면 출근할 수 없습니다. 식당과 술집 등 비필수 사업장 모두 폐쇄합니다. 거리에 있는 사람들은 이제 집을 나온 이유를 정당화하는 문서를 가지고 다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경찰이 이를 검사하게 된다고 하네요.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3~5월 봉쇄때가 '파괴적'이었다고 언급했으며 이번엔 보육원, 학교, 공장, 공공 서비스는 폐쇄하지 않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지금 전국적으로 환자가 속출하여 이미 응급실의 최대 수용 능력이 간당간당합니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일일 감염자가 약 35,000명에 달하고, 폐쇄를 통해 적어도 5,000명으로 감소시켜야 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가장 비관적인 사람조차 예측하지 못한 속도로 전역에 바이러스가 퍼지는 중입니다. 첫번째 감염 확산보다 지금 두번째 확산이 훨씬 치명적인 상태인데요.
프랑스에서는 이 두번째 물결을 통제하지 않으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40만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프랑스에 중환자실에서 일할 수 있는 간호사와 의사는 7천명이며, ICU병상 수용인원은 5천명에서 6천명으로 1천명 늘었습니다. 그러나 사망자수만 벌써 3만 5천명 이상으로 현재 프랑스의 코로나 사망자 수는 세계 7위입니다. 또 마크롱 대통령은 폐쇄 반대 시위가 일어날 가능성을 고려했는지, 만약 시위를 한다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거라는 경고도 남겼네요. 현재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에서 나타난 폭력 시위대와 시위 상황을 걱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재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며, 외부온도가 떨어지면 바이러스 확산 속도에 모두 압도당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봄이 되면 집을 떠나 일하러 갈 수 있도록, 이것이 마지막 봉쇄령이 되기를 바란다며, 2주마다 상황을 새롭게 체크하고 필요한 추가 조치들을 결정하겠다고 더 빨리 폐쇄를 풀 여지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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