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전역에 걸쳐 발생한 산불은 서부 해안 3개주를 황폐화 시키고,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주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해 200만 에이커 이상의 대지를 태워버렸습니다.
이제 이 산불의 연기는 뉴욕, 뉴저지 지역 등 동부 지역 하늘마저 뒤덮고 있습니다.
이런 재난이 발생한 원인은 기후변화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미 서부는 올해 계속해서 40°C에 달하는 고온 상태로 극 건조 기후 속에 있었습니다. 이상고온 현상 때문에 캘리포니아주 사막지역은 54.4°C까지 오르기도 했는데요. 거기에 겹쳐 번개까지 늘어나면서 이번 산불은 급격하게 확산되었습니다. 마른 벼락이 칠 때마다 산불이 발생하며 바싹 마른 나무들을 급속도로 태워나가기 시작한 것인데요.
산불로 인해 30명 이상이 사망하였고, 실종자 또한 수십 명에 달합니다. 가장 큰 산불은 그 길이가 89km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캘리포니아 지역은 매년 산불이 발생하는 건조한 지중해성 기후 지역이긴 합니다. 그러나 보통 캘리포니아 산불은 남쪽에서 나는 반면 이번엔 북쪽이 전부 타버렸습니다. 또 이번엔 산불 갯수도 워낙 많고 3주가 되도록 안 꺼지는 중이며 그리고 역대급 산불 크기로 인해 심각성이 더합니다. 소방인력 부족에다 불씨를 완전 제거할 수가 없어 결국 눈 폭풍이 부는 연말쯤은 되어야 완전 진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래는 아침에도 어두운 샌프란시스코 거리 상황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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