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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 플라스틱 용기 환경호르몬 재질 총정리 (pp, pe, ps등)

재난/생존과 생활

by 덱스트 2020. 12. 1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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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로 인해 음식을 배달해서 먹는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예전엔 식당에서 배달을 시키면 그릇에 가져오고 그릇을 수거해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2020년인 현재 기준으로 거의 모든 집이 음식을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옵니다. 중국집 짜장면도 요즘은 일회용기에 담겨오도록 바뀐 곳이 많은데요.

 

그래서 모양별로 플라스틱 용기의 내열성, 환경호르몬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1. PP재질 용기 - 안전

 

PP소재는 폴리프로필렌으로 열에 강하여 배달음식 용기로 가장 흔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한 80도씨까지는 버티는데 (너무 그 이상 뜨겁거나 직가열시엔 녹을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라면 전자레인지 사용도 가능한 편입니다. 실링용기 대부분이 이러한 PP소재입니다. 

 

 

미니탕 용기

위의 사진이 PP로 만든 탕/찜 용기입니다. 감자탕, 찜닭, 설렁탕 등 담기에 좋고 전자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PP재질높은 내열성이 특징이고 불투명합니다. 

 

투명성이 낮아서 도시락 뚜껑이나 돈까스 도시락 뚜껑 등 투명 소재에는 주로 PE가 쓰이는 편인데요. PP는 뜨거운 음식을 담아도 인체에 무해합니다. 개발자들에게 노벨상을 안겨준 플라스틱으로, 젖병 재료로도 선호받는 것이 이 PP입니다. 

 

단점은 흠집이 나기 쉽다는 것인데 일회용으로 쓰고 버린다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죽용기, 미니탕 등등

이런 불투명한 용기들 모양 익숙하시죠. 구분상의 가장 큰 특징은 투명성이 떨어진다는 것인데요. 

 

요즘 PP용기들 상단에는 볼록하게 재질, 전자렌지 사용여부가 적혀 있는 경우가 많으니 확인해보시고 안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PE재질 용기 - 보통

 

PE는 폴리에틸렌입니다. 가장 흔하게 음료병 등으로 가공되는 재료입니다.

 

이 종류도 대체로 안전합니다. 녹을 때 극도로 위험한 환경호르몬, 비스페놀은 나오지 않습니다. 즉 환경호르몬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해당 플라스틱 제품 역시 녹아내리면 유해물질이 나와 안전하지 않다는 보고는 있어요. 따라서 직접 열을 가하는 등의 일은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지요.

 

아래처럼 투명한 재질 (돈까스 도시락 뚜껑, 편의점 뚜껑등) 로 된 것들은 PE재질로 되어있는 경우도 많은데요. 전자렌지에 돌리면 녹기도 하고, 너무 뜨거운 음식 위에 덮어오면 우그러져 있기도 한 게 이 종류입니다.

 

아무래도 뚜껑이 녹아 있거나, 또 실수로 렌지에 돌렸다 녹아내리면 기분이 좋진 않죠.

 

렌지에 돌리거나 가열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그리고 최근에 투명 소재 중에서도 PP가 꽤 있습니다. 가장 흔한 예로 편의점 도시락 중에 GS의 도시락은 뚜껑이 투명한데도 렌지에 넣고 돌려도 되고 세븐일레븐 도시락은 절대 돌리지 말라고 하는데, 바로 GS의 뚜껑이 투명화에 성공한 PP소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투명한 뚜껑 중에도 일부 PP재질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PE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3. PS재질 용기 - 위험

 

PS는 폴리스티렌으로 쉽게 말해 스티로폼 소재입니다. 스티로폼은 PS소재를 발포시킨 것이네요. 스티로폼을 상상해보시면 특성을 알기 쉽습니다.

 

내열성이 약하고, 환경호르몬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뜨거운 제품을 담기에는 부적절하며 여름에 차 안에만 두어도 차의 열기로 용기가 변형되는 제품입니다. (PE, PS는 변형되지 않음) PS제품의 특징은 PE에 비해 투명도가 떨어지며 충격에 곧잘 찌그러진다는 점입니다. 비워져 있는 상태에서는 뿌옇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대표적인 PS소재 소스컵

 

이 용기는 소스용기로 개발된 것으로 뜨거운 것을 담으라고 만들어진 용기가 아닙니다.

 

해당 소스통 용기에 뜨거운 김밥장국이나 국물등을 담아내오면 그안에서 환경호르몬이 발생합니다.

 

PS(폴리스틸렌)이 발생시키는 환경호르몬은 비스페놀A스티렌다이머 등 위험성을 크게 지적받는 유명한 환경호르몬들입니다. 성조숙증, 내분비 교란 등을 일으킵니다. 해당 소재는 60도씨에서도 신경계와 간 에 이상을 주는 독성물질인 스티렌을 용출하고 95도씨에서는 10배 이상 용출합니다. 스티렌은 인체발암가능물질입니다. 또 에틸벤젠 등의 독성물질도 용출됩니다. 피부에도 유해하고 현기증, 무기력증 등을 유발합니다. 

 

PS는 PP소재보다 몇 배나 저렴하고 가볍고 가공성도 우수하기 때문에 아직도 많이 쓰입니다. 

 

그외

-발포 폴리스티렌(스티로폼)으로 만든 흰 도시락 용기에 만두, 순대 등 뜨거운 음식을 담아오는 경우 유해하고 해로운 물질이 용출됩니다. 

-탕수육, 짬뽕 그릇을 덮은 랩은 가소제가 들어간 PVC로 몸에 해로운 것이 용출됩니다.

 

살면서 모든 환경호르몬 소재를 다 피하기란 어려운 일이겠지만,

그래도 간단하게라도 구분이 가능하면 많은 것이 편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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