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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속 동사무소 직원느낌이 아니라 진짜 시골 읍사무소 모습

아카이빙/정보

by 덱스트 2021. 4. 3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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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속 동사무소직원의 모습

sns의 s도 모르며, 아직도 폴더폰을 쓰고

껑충한 키에 잠바 하나만 걸치고 다녀도

싱그러운 느낌이 나는 상상속 그리는 그의 모습

 

 

 

 

 

 

싱그럽고 청순하고 따뜻한

시골 어딘가에 꼭 있을것만 같은 순수청년

 

 

 

but  저런 사람은 진짜 상상속 인물들!!

 

 

 

그럼 진짜 시골 읍사무소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을까?

본 게시물은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담을 토대로

만들어졌음을 알립니다.

 

 

 

 

 

 

 

 

얼굴은 분명 나보다 나이 엄청 많아 보이는데

옷을 어리게 입어서(후드티, 쪼끼, 롤업청바지)

 도저히 나이를 모르겠는 알바분

서로 말한마디 나눠본적없고 목소리도 잘 들어본적 없음

 

마땅한 헬스장이 없어서 분교 운동장 돌러가면

항상 먼저 와 계시나 날 보자마자 바로 자리를 뜨심

 

 

 

 

 

 

이 마을 토박이, 분홍자켓 아저씨는 군의원 선거 3번 떨어짐

파랑넥타이 아저씨는 땅부자, 동네 사람들이 농사짓다

뚝이 맥혔다하면 바로 트랙터 몰고 출동

분홍자켓 김사장님이랑 라이발 

가끔 오이고추나 상추 한상자씩 가지고 읍사무소와서

나눠 가지고 가라고 푸심

 

 

 

 

 

 

사회복지쪽 담당, 주사님 빼고는 나이로 비빌 사람이

거의 없어서 왠만하면 부르는 호칭이 "자기야"

할머니할아버지들 손바닥에 가지고 놀며 능글맞기가 이를대없으나

일처리는 똑바른 타입

 

 

 

 

 

서기보 선생님, 아내는 읍내 터미널 옆에서 보습학원 하심

능글맞고 엄청 웃기고 힘쓰는 일에는 특히 특화되서

경운기나 농기구도 척척 다룰줄 암

할머니들이 특히 좋아하며,

남자는 이렇게 생겨야한다고 읍사무소 올때마다 칭찬들음

왕년에 ses팬, 술담배 안하심

 

 

 

 

 

 

읍사무소에서 일 제일 잘하는 서기선생님

얼마나 야물딱진지 집에 먼지한톨이 없다는 사람들의 소문이 잇음

늘 바쁘고 늘 간식거리가 즐비하며 세상 모든일을 꿰뚫고 계심

집안일 야물딱지고 아이 잘키우고 싹싹하고 건강해서

면내에 노총각 아들을둔 할머니들의 워너비 며느리상

 

 

 

 

 

 

읍사무소에서 일 제일 잘하는 서기선생님 2222

언성높아진걸 한번도 본적없고, 종종거리거나 당황하는 모습도

본적없음. 농담 안통함

 

 

 

 

 

 

맨날 물어보러 오는 몽골인 아저씨,

무섭게 생겼으나 순함, 아내도 몽골인 둘이 얼마나 열심히 사는지

저렇게 살면 십년내에 읍내에서 제일부자 될꺼라는 평이 자자

 

 

 

 

 

 

읍내 당구장,호프집 젊은사장

맨날 불법 저질러서 서류좀 제대로 갖다 내라고

재촉해야 간신히 가져다 내는데 다 틀림

한번에 해결하는 법이 없고 올때마다

오후 3시인데도 졸음이 덕지덕지 붙어서 옴

 

 

 

 

 

 

이봐요 선생님 내가 핸드폰이 갑자기 안되서 그러는데

하면서 정중하게 물어보시는데 매일 알려드려도

똑같이 부분을  매일 어플삭제해서 오시는 할머니

이렇게 저렇게 하시면 되요 라고 알려주면

왜 내가 집에서 하면 안되지? 하면서 멎쩍게 안경 추켜올리시고

내일 또오시는 할머니

 

 

 

 

 

그런 할머니 오시면 아 00씨 적당히 알려줘 시간 뺏지말고

라고 할머니 가야만 짜증부리는 계장님

가난한 집안에서 고등학교 간신히 졸업하고 아내 성화에

뒤늦게 공무원 시험보고 지금까지 버틴 자기 자신이 존나

자랑스러워서 매일 공부못하고 게으른사람은 쓸모없다는

말을 입에 달고사는 사람, 명문대 찬양, 인심을 많이 잃음

 

 

 

 

 

 

면사무소 앞에서 밥집하시는 라과장님 친정엄마

맛은 좋으나 가끔 서양음식을 먹고 싶을때에도

어쩔수없이 여기가서 점심먹어야함, 계장님이랑 앙숙

 

 

 

 

 

 

이주일에 한번씩 오는 노래강사 선생님

탬버린, 장구, 춤, 노래 못하는게 없으심

일년 삼백육십오일 화려하고 얇은 옷을 입으시는데

늘 웃고 다니심, 차는 벤츠

 

 

 

 

 

 

졸부자, 터미널 옆 농협 대출일등, 저축액 일등

읍사무소에서 주최하는 부녀봉사단체 회장

손맛이 매워서 뒷담화하다 걸리면 머리채 다뽑힘

오토바이도 잘타고 콤푸레샤등 왠만한 기구는 다 다룰줄 암

 

 

 

 

 

나이 팔십다되가는데도 땅땅하고 힘이좋아

동네에서도 100살은 너끈히 살꺼라고 장담하는 할아버지

비가오나 눈이오나 논두렁에 나가있고

가끔 와서 커피한잔 뽑아먹고 가시는데 가시고 나면

장화에서 떨어진 흙으로 바닥이 개똥망됨

 

 

*본 연예인들은 예시로 사용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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