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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거리에 시신이 가득한 에콰도르의 상황

재난/코로나19(COVID-19)

by 덱스트 2020. 5. 1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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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키토의 길거리, 방치된 시체를 살펴보는 경찰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에콰도르의 의료 시스템을 완전 붕괴 상태까지 몰고 갔습니다. 병원은 코로나 중환자와 시신으로 이미 포화 상태이며, 이제 시신이 평상복을 입은 상태 그대로 길거리에 방치되거나 심지어 소실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병원 복도에도 시신들이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위의 사진에서 시신을 옮기는 것도 의료진이 아니라 방호복을 입은 경찰들입니다.

 

 

다른 여성 사망자의 관을 옮기는 검시관들

 

CNN 보도에 따르면 에콰도르에서 코로나 첫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3월입니다. 불과 2달 만에 에콰도르가 완전히 붕괴한 것입니다. 현재 에콰도르의 감염자는 3만명을 돌파했는데 사망자는 1600명을 넘었습니다.

 

물자도 부족해 마분지 관에 시신을 담아 옮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에콰도르 콰야킬의 병원 주차장에 방치된 사망자 시체

 

 

에콰도르 키토의 유지니오 에스페조 병원 직원들이 자신들이 사용한 닳아빠진 마스크를 보여주고 있다.

 

유튜브에 "ecuador covid"라고 검색해보면 현재 상황에 대한 뉴스 영상이 가득합니다. 열악한 상황에서 코로나가 얼마나 치명적인 감염병이 될 수 있는지, 얼마나 빨리 사회 시스템을 붕괴시킬 수 있는지, 여러 나라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태원 발 집단 감염으로 가장 중요한 고비를 맞은 지금 한국이 무사히 이 위기를 넘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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