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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집에 사는 구마모토의 수해 이재민들

재난/해외댓글 및 정보

by 덱스트 2020. 10. 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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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셋토콘로(휴대용 버너)로 데운 도시락을 먹는 이재민. 집에 마루가 없다.

 

구마모토현이 수해 피해를 입은지 이제 3개월이 지났습니다. 지난 7~8월 구마모토현에서는 기록적인 홍수 피해를 입었죠. 당시 1447가구가 고립되면서 구마모토현에서만 65명이 죽었습니다. 큐슈에서 총 77명이 사망했죠. 이때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아직도 피난 중인데요. 피난이 장기화하면서, 700명 정도는 피난소에서 단체 생활중이나, 그냥 부서진 집에서 그대로 생활하는 이재민도 많다고 합니다.

 

사진상에 보이는 것처럼 마루가 날아가고 외벽이 무서진 집에 대충 짐을 두고 그냥 살고 있는 이재민이 많다고 합니다. 문제는 실태가 완벽히 조사되지 않았단 점입니다. 이재민들은 일본 정부의 무관심 속에 부서진 집에서 장기 피난 중이라고 합니다. 관련하여 아사히 등에서 기사로 보도하면서, 피난소에 없는 이재민에게도 생활 물자와 정보 전달 노력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각 자치단체 차원에서 방문 조사를 하거나, 조사 자체를 검토하는 선에서 그칠 뿐, 아직 대피소 지원실 담당자는 어디에 피난자가 몇 명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라고 하네요. 재택 피난자중에는 노약자나 임산부 등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도 많아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일본 네티즌 반응]

 

 

agg***** 
이 기사를 읽고 솔직하게 생각한 것은,
재해를 입은 사람일수록 무리하지 않고 받을 수 있는 지원은 다 받았으면 합니다.

조금이라도 정신적 부담이 경감되어야 하니까요. 
힘내라는 말도 차마 함부로 못하겠군요. 
부디 무리하지말고 다들 몸조심하십시오.

 

 

 

swi***
지방은 고령화 문제와 인구 감소 때문에,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70이나 80대 노인은 집을 신축하거나 수리할 힘도 없다. 아이들은 도시에서 결혼할 집을 짓고 생활하니까 고향에 돌아올 일도 없죠. 국가나 의원들이 지역에 선심쓰는 척 말해대도 흐름 자체를 어쩔 수 없어요. 지방에 대기업이 온다든지 지방을 살려낼 방책은 늘 말에 그치니, 나라 전체에서 지방에 가는 사람에게 큰 이득을 주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네요. 뭐 정치인들은 인기 유지와 표만 생각하니까, 인구 적은 지방에 잘 해줄 이유도 적은 거겠죠. 영원히 변화는 무리겠죠? 지방 노인은 미안하지만 그대로 지내다 죽는 수뿐이네요.

 

 

 

god*** 

구마모토현은 7, 8월에 1447가구 고립으로 방문도 불가능하였다. 4할이나 되는 마을을 제외한 채 방문했다면 실태를 제대로 알 수는 있었을까요? 지방의 기초 인프라 취약성이 재해 시에는 보다 두드러집니다. 지원하고 싶어도 조사 단계에서부터 어긋나는 것은 심각한 일이에요. 디지털화도 중요하고 다 중요하지만, 헌법 25조의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문화적인 최저 한도의 생활을 영위하는 권리를 가진다"는 내용을 우선 확보해야 합니다. 정부는 이걸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합니다.

 

 


tma*** 

일본은 뭘해도 절차상의 허들이 높으니까요.

임시 주택이나 피난소에 들어가는 것도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데요.

시영 주택에 들어가는 것도 절차 장벽이 굉장히 많습니다. 일을 진행시키고 싶어도 서류, 절차, 모든 게 번거로워 전혀 앞으로 나갈 수 없어요. 신청이 부담스러워 포기하는 사람도 속출하지요. 

상황을 보았다면 절차를 간략화하여 진짜 피해자부터 도울 수 있게 하세요.

 



qjy*** 
다른 국가에 몇 억씩 세금으로 지원금 부치기 전에 이런 자국의 재해에나 제대로 된 지원을 부탁합니다. 야당 역시 이런 기본적인 일에 대해 똑바로 비판하세요. 정권을 전복시키는 방향의 이상한 음모론과 추궁은 됐어요. 여당이 제대로 돌보지 못한 국민의 생활의 문제도 다양하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금을 헤프게 쓰지 말고 자신의 월급과 수당에 맞게 기능을 하세요.

 


sor*** 
이미 온난화는 거의 진행되었기에 폭우 피해도 늘 수밖에 없습니다.

임시 주택이 아니라 상설 재해용 주택 설치도 검토해야 할지도

 

 

 

※※※※※ 
피난하고 목숨을 건져도 이렇게 생활고를 겪고 재산도 잃는다
그런데도 제방이 붕괴하는 요인인 제방은 성토로 축조한다는 규정을 바꾸지 않는다.
콘크리트, 시멘트 널말뚝 등 여러가지 파괴하지 않는 제방을 만드는 기술은 있는데
스가 정권에는 이런 부분의 규제 완화도 기대할께.
슈퍼 제방보다 싸게 빨리 댐 의존도를 줄이는 방법이에요

 

 

 

pdl***** 
기부하는 돈은 어디에 쓰고 있어?
이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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