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재팬에서 피난소에서의 감염 예방과 주의점 등을 정리했는데, 재해와 홍수 피해가 워낙 많은 일본이라 이런 정보는 늘 도움이 됩니다. 한국에서는 일본만큼 잦은 피난소 생활을 할 일이 많지 않죠. 그러나 포항 지진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는 언제라도 누구라도 재난을 피해 대피해야 할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홍수 피해가 계속되면서 최근 다음과 같은 설문을 진행하였습니다.
1위. 대책세우고 싶지만 방법을 모른다 (4538표) 37.6%
2위. 특별히 대책 세울 생각 없다 (3112표) 25.8%
3위. 대책 세우고 있다 (2907표) 24.1%
4위. 앞으로 대책 마련할 예정 (1521표) 12.6%
설문 결과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대비와 피난을 동시에 진행할 방법을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코로나를 억제중이고 강우량도 비교적 적었던 한국이라면 모를까 일본에서는 실시간으로 큐슈 지역 등에서 끔찍한 홍수 피해가 벌어지는 중이기 때문에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현재 전문가들은 몇가지 대책을 제시합니다.
재해가 발생하기 전 가장 중요한 것은 어디로 피난할지 피난소의 선택입니다. 재해가 발생하면 지정 피난소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데, 밀폐, 밀집, 연결 상태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피난소에 있어야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으므로 다른 곳에 가기도 어렵죠.
만약 사정이 된다면 재해 발생 전 다양한 피난처를 체크해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사실 피난으로는 친척의 집이나 다른 호텔, 여관, 지인의 집으로 대피하는 방법도 있기 때문에 피난자의 상황이나 처지에 따라 반드시 피난소 대피만을 권하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고령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신중히 장소를 결정해야 하며, 애완견을 데려가고 싶은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집단 생활을 정신적으로 버틸 수 없는 사람도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감염 리스크가 큰 시기에는 이렇게 개별 피난을 우선하고 피난소 대피자 수를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재해가 일어나기 전에는 어디로 어떻게 무엇을 가지고 피난할 것인지 미리 고려해두고 상의해두는 것이 제일 필요합니다. 재해 발생 후에는 고민이 어렵습니다.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는 일을 최우선으로 하고 그 다음 위생에 신경써야 합니다. 접시, 컵, 젓가락은 체크가 필요하며 수건이나 스마트폰도 바이러스가 쉽게 존재하는 물건입니다. 간과하기 쉬운 것이 바닥과 대기중입니다. 피난소의 특징은 많은 사람의 이동으로 먼지가 많이 날리는 것인데 당연히 바이러스가 퍼지기 쉽습니다.
이러한 대피소에서 집단 생활을 하는 중에는 슬리퍼나 실내화를 신고 거주 공간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벗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또 재해 발생 이전과 마찬가지로 알콜 소독, 마스크 착용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기는 1시간에 1회 10분 정도 시간을 정하고 창문을 열어 창문 쪽으로 선풍기 등을 돌리고 공기를 순환시킵니다.
식사나 식기를 운반하는 담당자는 고정하고 피난자에 스스로 자취하는 것은 중단해야 합니다. 식사 때는 마주 보지 않고 같은 방향을 향하고 앉는 것도 중요합니다. 공용 쓰레기통은 뚜껑을 만지지 않고 버릴 수 있는 것을 사용해야 하며 자주 코를 푸는 사람은 자기 전용의 작은 봉투를 사용합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옆 사람과는 2m이상의 거리를 유지합시다.
-거주 공간에 돌아갈 때는 반드시 화장실, 알코올 소독을 철저히 하겠습니다.
-피난 생활에서는 몸을 움직이는 기회가 줄어드는 경향이 생활 불활성 발병(※1)나 플레일(※2)등도 되기 때문에 체조나 스트레칭, 걷기 등, 가급적 의식적으로 몸을 움직일 기회는 중요합니다.
-정맥 혈전 색전증(일명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의 예방을 위해서 수분도 확실히 보충하도록 합시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은 염분이나 칼로리를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경우에 따라서는 대피소에서 주는 식사를 모두 안 먹고 남기는 것.
또, 지병의 약은 평소대로 복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지병의 약이 며칠씩 없어질 것만 같은 때는 일찌감치 의료진과 운영진 등에 의논합시다.
다만 식량이 충분히 없을 때 당뇨 약을 보통으로 마시면 저혈당 발작을 일으키는 일이 있습니다.
그런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평소 주치의에게 물어 둡시다.
-또 매일 체온을 측정하며 발열이 있어, 컨디션이 나쁜 등의 일이 생기면 대피소 운영진 등에 바로 알립시다.
※1생활 불활성 발병:" 움직이지 않는다"(생활이 활발치 못한)상태가 계속됨으로써 심신의 기능이 저하하고" 움직일 수 없게 된다"것
※2플레일:노인에서 건강한 상태와 요양 간호 상황의 중간에서 신체의 기능과 인지 기능이 저하된 상태이다.요양 간호 상황으로 가지 않도록 적절한 예방이 중요합니다.
피난 상황에서는 마음의 건강을 해치기 쉽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감염 위험에 대비하고 생활해야 함으로써 심리적으로 소모되기 때문이죠. 기분 침체, 집중력 저하, 불면증과 초조함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마음의 피로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반응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마음에 드는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운동하는 등 쉴 수 있는 활동을 하도록 노력하거나 건강에 불안을 느낄 때는 혼자서 참지 않고 곧장 누군가에게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NS에서 사람과 이야기하고 동영상과 영화를 보고기분을 편하게 하는 것도 효과적이죠.
신뢰하는 미디어의 뉴스만 하루 중 정해진 시간대에 본다는 마음가짐도 중요합니다.
많은 정보에 노출되면 필요 이상으로 불안할 수 있습니다.
그림과 같이 증상 체크리스트에 근거하여 거주 구분을 A-D로 나누는 등 구분하여 거주하는 대응이 필요합니다. 당연하지만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들의 경우 훨씬 넓은 공간으로 나누어 생활하여야 합니다.
입소 후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고 입소 시점에서 제대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병을 앓는 사람은 복용약, 약 수첩, 안경, 틀니, 보청기 등 내가 쓸 것이 아니면 안 되는 것은 꼭 갖고 갑시다.
또 지금까지의 재해에서는 필수는 아니었지만, 피난소 내의 통로를 걸을 때 등, 슬리퍼나 실내화가 필요합니다. 양말이나 발바닥에 바이러스가 붙고 이를 거주 공간에 들여옴으로써 접촉 감염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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