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7월 1일 메이플스토리2 인벤 서비스종료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메이플스토리2 인벤은 7월 8일자를 마지막으로 이용이 종료되었습니다.
메이플스토리2는 오픈베타때까지만 해도 동접자 30만명의 대기록을 세우며 첫날부터 임시점검을 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문제는 오픈당시의 발적화였는데요 당시만 해도 이건 장차 고쳐나갈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심지어 게임 자체의 잠재력도 괜찮았는데요
추억을 되짚어보자면 처음 오픈당시 만렙이 30렙일때의 메이플스토리는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타격감도 상당히 괜찮고 초반 보스레이드 형태는 꽤 재미있었습니다
캐주얼한 게임치고는 패턴도 재밌고 딜미터기로 순위도 뜨고
또 라이트한 유저가 즐길 수 있는 연주 컨텐츠나 커스터마이징도 재밌었습니다
초반 게임의 메럿마켓도 거래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30렙 보스인 최후의 바야르를 깨기 위해 모인 유저들이
1채널, 2채널, 심지어 3채널까지 가득 차 있었고 숙련팟, 반숙팟, 트라이팟 전부 게임을 즐겼습니다
40렙 확장때까지도 그럭저럭 재미있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부족한 콘텐츠, 업데이트할 수록 더 지겨워지는 양산형 이벤트
막장 인챈트 시스템.. 뭐 하나 업데이트 될때마다 바로 직전 시스템이 엉망이 되고 쓰레기가 되는 형태의 괴상한 업뎃들 때문에 메투는 유저를 진짜 빠르게 잃었습니다
또 50이후 만렙 확장이 늦은 것도 유저를 잃은 이유입니다.
한동안 유저들은 그냥 다같이 만렙 상태로 할게 없이 방황했습니다
10단위 확장에 따라 업데이트 해온 역사가 있기 때문에 유저들은 60확장, 70확장을 기다리면서
그에 맞는 새 컨텐츠를 기대했는데요
업데이트가 진짜 계속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별 준비도 없이 제대로된 컨텐츠 추가도 없이 운영진은
던전 몇개와 함께 최고레벨을 50에서 99로 확장해버리는데요
뭘 어쩌라는 건지 메1처럼 사냥 노가다로 레벨 올리는 게임도 아닌데
그때부터는 단체로 낚시 매크로 돌리는거밖에 없고
고렙이 할거라곤 그냥 매일 같은 던전 돌고 끄는거밖에 없었습니다
문제의 당시 광고 영상인데요
진짜 뭘 어쩌라는건가 싶지않아요?
할거많아?..
싫어요수 6천에 달하는 레전드 영상입니다
이렇게 유저를 뱅신 취급하면서 싹다 날려먹어놓고는
현질 유도만 점점 심해져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80렙 후반까지 키웠었는데 할말도 없습니다
심지어 배타고 일퀘하는 쪽 스토리는 역겨웠던 거 같네요ㅎ
애초에 메투는 스토리만 얘기해도 할말이 너무 많습니다 질낮고 유저 기만하는 스토리
괜히 어둡게 간답시고 사람 기분 불쾌하게 하는 더러운 내용등.. 그러나 그 부분은 생략하겠습니다
인벤 폐쇄 소식에 슬퍼져서 즐거웠던 과거를 추억하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화만 나네요
어쨌든 게임은 아직 살아있지만 평소 동접자 수는 형편없다고 합니다
소식때문에 실제로 트라이아에 가보니 20명? 뭐 이렇게 있습니다
던전매칭 해봐도 잡히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뭘한건지 복귀자 상자 까서 입어보니 수치만 몇배 뻥튀기 되던데
또 그간 엄청난 현질요구와 유저 쥐어짜기가 있었던거 같네요
컨텐츠는 거의 그대로인데 말이죠
이 게임은 15레벨 던전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다같이 그리피나 매달리고 한입충 욕하고 그럴때가 재미 최고조였죠
그래도 자체 컨텐츠 재미로 북미 스팀판에서 동접자 4만명 찍기도 했었다는데..
그것도 망운영으로 똑같이 다 말아먹고는 지금은 섭종했고요
한국 게임도 몇년째 섭종각 소리만 나오고 있습니다
생각하면 그냥 서글플 뿐입니다
게임을 만든 사람들이 이렇게 잘 만들어놓고도
게임에 애정이 없을 수 있나 싶고 이해가 안되네요
이럴거면 에버플래닛이나 이어가지..
어쨌든 메이플스토리2 인벤은 메투의 생일인 7월 7일 하루 뒤 죽고 말았습니다.
단 7월 중순인 현재까지도 자유게시판 데이터베이스는 살아있습니다.
다음 링크에 가면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https://www.inven.co.kr/board/maple2/4009?iskin=web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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