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생존과 생활

진통제 만성 복용과 청력손상 가능성 총정리

덱스트 2024. 3. 8. 09:12

 

이부프로펜 또는 아세트아미노펜(파라세타몰) 등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진 진통제도 한주에 2개 이상 복용시 6년간 복용하면 심각한 청력 손상으로 청각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다고 한다. 특히 소염진통제를 상용하는 여성 20명 중 1명 꼴로 귀 내부 달팽이관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소리를 듣는 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부분적 청력장애가 찾아온다고 한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해당 연구를 진행한 것은 브리검여성병원 샤론 커한 교수팀으로 1995년부터 2009년까지 31~48세 여성 간호사 6만2261명을 대상으로 1주일에 진통제(이부프로펜·아세트아미노펜)를 복용하는 횟수와 청력 이상 관계를 조사했다고 한다. 그 결과, 전체의 16.1%(1만12명)에게서 청력 이상이 발견됐다. 청력 이상이 생길 위험은 진통제를 1주일에 1회 미만 복용한 사람과 비교했을 때, 1주일에 2~3회 복용하는 사람이 17~20%, 1주일에 4~5회 복용하는 사람이 28~29%로 높았다.

 

 

샤론커한 박사가 창립한 청력관련 연구재단. 

 

그리고 다음은 이분의 연구목록

(가서 클릭하면 다 읽어볼 수 있다.)

http://www.chearsstudy.org/publications.html

 

CHEARS: Publications

Curhan SG, Stankovic KM, Halpin C, Wang M, Eavey RD, Paik JM, Curhan GC. Osteoporosis, Bisphosophonate Use, and Risk of Moderate or Worse Hearing Loss in Women. J Am Geriatr Soc 2021 May 24 (Epub...

www.chearsstudy.org

 


<정리>

-남성들 역시 아스피린, 항염증제 등을 사용시 청력 위험이 발생했는데 젊을 수록 높았다고 한다. 

-여성의 경우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은 청력상실 위험 증가와 관계가 있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아스피린은 그렇지 않다.

-남성은 엽산을 많이 먹는게 청력 상실 위험을 감소시켰다.

-단, 비타민 C, E, 베타카로틴 또는 B12를 더 많이 섭취하는 건 그렇지 않다.

-여성은 식사를 통해 엽산 및 β-카로틴, β-크립토잔틴을 많이 섭취하면 청력상실 위험이 감소했다.

-반면 비타민 C를 일일 1000mg이상(주로 보충제) 섭취하면 오히려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아졌다. 

-정기적인 생선 섭취는 여성의 청력 상실 위험을 낮췄다.

-카페인 섭취량이 많을 수록 여성의 이명 발명 위험이 낮았다.

-BMI가 놓고 허리 둘레가 클수록 여성의 청력상실 위험은 높고 신체활동성은 위험을 감소시킨다.

-중간 정도의 음주는 노인 남성의 청력에는 위험을 주지 않았다.

 

청력손실 위험도를 수치로 정리해보면,

 

여성의 경우

주1회 미만 사용에 비해,

이부프로펜 주2~3일 사용시 : 1.13

이부프로펜 주3~4일 사용시 : 1.21

이부프로펜 주5~6일 사용시 : 1.24

아세트아미노펜 주2~3일 사용시 : 1.11

아세트아미노펜 주3~4일 사용시 : 1.21

아세트아미노펜 주5~6일 사용시 : 1.08

섭취량이 75mg미만인 여성과 비교하여, 비타민C섭취량이 하루 1000mg이상 : 1.22

엽산 섭취량이 200~399μg/d인 여성에 비해 낮은 엽산 섭취량(<200μg/d) : 1.19

 

남성의 경우

주2회 미만 사용에 비해, 주2회 이상 사용한다면

아스피린 정기적 사용시 : 1.33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정기적 사용시 : 1.61

아세트아미노펜 정기적 사용시 : 1.99

*특히 50세 이하의 경우 더 큰 영향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