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분야/심리

INFP의 두가지 위장, ISTP, ENTP (mbti결과 바뀜+바뀐 이유)

덱스트 2022. 10. 23. 20:33

INFP가 뇌기능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부위

Fp1 explain & decide 설명/결정
T3 Precise Speaker 청각-단어
F8 Persnal value 개인적 가치
T4 Intutive Listener 음성 높낮이

INFP는 사고 과정에서 내부적인 것,
즉 개인적 가치에 따른 판단을 우선으로 한다.
주기능이 Fi, 즉 주관적 판단으로
주관에 의해 판단하고
부기능 Ne, 즉 발산되는 직관
상상력을 통해 타인의 마음을 읽으려 한다.

주기능은 호흡처럼 익숙한
나 자신 그자체에 해당하는 기능으로
INFP는 항상 내적으로 감정적인 판단을 하고 있으며
그가 이를 위해 사용하는 도구가
외향직관인 것이다.

8기능의 모습



INFP의 약점

Se:7기능으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
Ti:8기능의 미숙으로 정확하게 비판하는 것이 어렵다.
또 충고를 공격으로 받아들이기 쉽다.

그러나 맞지 않는 사회생활 및 비판적 상황에서
INFP는 미숙한 7기능, 8기능을
강하게 사용할 것을 강요당한다.

특히 비판적 사고를 강요당하는 INFP는,
무모하게 행동하고
공격적으로 비평한다.
또 강한 자기비판으로
자신을 무능하게 느끼며
행동을 억제하게 된다.

비전이 높고 현실에 비판적이며
과장된 공포감으로 사회불안, 회피성 심리를 보이게 된다.
인간관계에 대한 상처를 회복하기 힘들어진다.

이러한 강박적 상태에서는
대체로 두가지 오결과를 보이곤 한다.


1. ISTP이 나오는 경우

자신의 미숙한 기능을 그대로 두고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안정적인 상태에 있으면 좋겠으나

INFP 중 많은 이들이
Ti와 Se의 사용에 대한 강력한 강박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초조하고 긴장되는 사회집단에 속하게 된 경우
시스템에 맞춰야 하고 상급자로부터 끊임없이 비판을 받는 경우에 그렇다.


강박적이고 긴장된 상태에서 약점을 보완하려는 마음이 강해지면
자신의 주기능, 부기능을 모두 억제하고
오히려 미숙한 기능 위주로 사고하는 불건강 상태를 보이게 된다.

8기능은 자신이 가장 미숙함을 느끼고 그 약점을 보완하고자 하는 기능인데
주기능을 누르고 가장 미숙한 기능을 제일 신경쓰면서
본인이 테스트했을 때 ISTP으로 판정받게 된다.

ISTP유형은 내부에서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곧바로 현실구조에 적용시키나
통찰하지 않고 관계에 취약하다.

불건강한 INFP는 내부적인 감정을 억누르고
논리적 사고에 강박을 느끼며
현실인식 부재에 대한 비판의 공포로 인해
현실적인 선택에 과도한 책임감을 느낀다.
관계 실패통찰에서 오는 두려움으로 인해 이를 회피하고자 한다.

결과적으로 불건강한 INFP는 쉽게 ISTP으로 위장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ISTP의 가장 편안하고 안정적인 상태는
INFP의 가장 불건강한 상태이며

건강한 ISTP의 사고방식과
그림자 기능을 쓰는 INFP의 사고방식은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

INFP의 비판, 현실인식은 압박감에 의해 억지로 사용중인 것으로
과도한 비판, 냉랭한 모습, 부정적 사고 등으로 발현되며
사용이 쉽지 않은 부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서툰 모습을 보이게 된다.

ISTP의 이론적인 판단, 실용적인 비판, 현실적 사고와는 차이가 있다.



2. ENTP이 나오는 경우

주기능인 Fi, 내향감정이 크게 다친 상태에서
부기능인 Ne, 외향직관이 주기능을 대신하고, Fi->Ti로 바꾸어 사용하려는 경우이다.

사람에 의해, 또 관계에 의해 크게 다치거나 트라우마를 겪은 경우
혹은 관계에 대해 강박을 느끼거나 실패와 거절에 대한 공포를 느끼는 경우
이들은 ENTP으로 위장하여 행동하고자 한다.

감정을 억누른 상태에서 외부적 자극에만 빠르게 반응하려 하고
관계의 공포로 인하여 얕고 넓은 관계를 유지하고자 한다.

주변인에 대해 깊게 통찰하고 감정을 느끼는 걸 두려워하며
말을 툭툭 던지고, 비판적인 농담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ENTP들이 외부세계에 두려움이 없고
타인을 이해하지 못할 뿐, 높은 호기심을 갖는데 반해

INFP들은 높은 두려움으로 인해
관계에 대한 상처를 회피하고자 가면을 쓴 것이기 때문에

결과가 ENTP으로 나온다 해서
해당 성향의 기능에 맞는 뇌의 자극이 오기 어렵고
(행동 모방, 외부 인식, 여러 요인을 한번에 비교하는 등의 특징적 뇌유형)
뇌파(EEG)를 측정했을 때도 큰 변화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F8 Persnal value 개인적 가치의 자극을 억누르는 상태의 INFP는
본인이 어떻게 느끼는가와는 별개로

다른 ENTP들과는 행동방식 등에서 모든 면에서 두드러지는 차이를 보이게 된다.


또한 이 경우에도 과도한 비판,
타인의 비판에 대한 두려움, 비판에 대한 과도한 반발과 공격성 등
사용이 어려운 Ti에의 강박적 사용에 따른
미숙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건강한 ENTP들과 섞어놓았을 때
위장한 INFP는 비판을 가하는 순간은 그럴듯하게 모사하지만
비판의 수용 방식을 모사하기는 어려워하며

ENTP들이 비판을 가하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또 흥미로운 비판을 들을 때도 즐거워하는 상황에서
날선 비판을 주고받는 자체를 즐거움으로는 느끼지는 못한다.

또 ENTP이 어떤 비판에는 관대하며 호기심을 느끼나
어떤 비판에는 불쾌감을 표시하는 그 차이를 구분하기 어렵다.

따라서 Ti와 Te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사람들 간의 자연스러운 약속,
이 비판은 수용되며 이 비판은 가치 없고 무례하다는 암묵적인 상황
(Ti나 Te가 미숙한 사람은 이 구분을 가장 어려워한다.)
을 알기 힘들어 당혹스러울 수 있고

본인 기준에는 똑같이 공격적인 비판을 가한 것인데
자신만 제재 당하는 상황에 억울감을 느끼게 된다.



정리

INFP는 폭력과 강압에 취약하고
쉽게 안정을 잃기 때문에
불건강한 상태로 치닫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감정과 판단을 주기능으로 하는 이들은
타인의 비판에 쉽게 노출된다.

이때 이를 혼자 해결하려는 노력이
오히려 위태로운 모습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좋은 결과보다는 분노와 불건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서로 헌신할 만한 관계 안에서
타인의 도움과 조언을 인정하고
피해를 주지 않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
그를 통해 객관적 판단에는 여러 사람의 판단을 참고하는 것

이것이 INFP가 다른 유형의 가면을 쓰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안정된 삶을 찾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