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화와 워킹화의 차이, 발 유형별 신발 고르는 기준
걷기를 할 때는 발 뒤꿈치가 먼저,
달리기를 할 때는 발바닥부터 땅에 닿는다.
이점을 꼭 기억하세요.
1. 특징
워킹화
걸을 때에는 발볼보다 발꿈치가 먼저 닿는다.
몸 전체 무게가 뒤에서 앞으로 이동한다.
따라서 워킹화의 기능은
아치 지지력, 쿠셔닝 및 충격흡수 기능을 제공하여
관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과내전을 막는 것이다.
* 내전 : 착지 충격을 줄이기 위해 발이 바깥에서 안쪽으로 기울어지는 현상
발이 지면을 디딜 때 자연스럽게 내전하고, 부상을 예방한다.
너무 안쪽으로 기울어지면 족저근막염과 무릎 통증 등이 일어날 수 있다.
충분한 쿠션감과 장거리 내구성,
빠른 움직임을 위한 경량 구조 등도 고려할 수 있다.
러닝화
걷기는 항상 한 발을 땅에 딛고 있는 반면
달리기는 훨씬 많은 힘으로 지면에 충격을 준다.
달리기를 할때,
천천히 뛸 때는 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고 그 다음 발바닥이 닿는다.
좀 더 속도를 내면 뒤꿈치가 닿는 시간이 더 단축되며
완전히 고강도 달리기를 할 때는 매 턴 앞발로 바로 착지할 수도 있다.
이 모든 달리기 스타일 및,
체중의 3배에 달하는 충격을 수용하고
속도를 올릴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러닝화의 목적이다.
따라서 러닝화는 워킹화와 비교했을 때
뒤꿈치와 발 앞부분에 더 많은 쿠션을 필요로 한다.
(필연적으로 굽이 높다.)
에어쿠션과 바닥 요철이 강조되는 운동화들도 러닝화 계통이다.
또 열을 배출하기 위해 메시 소재도 더 많이 쓴다.
걸을 때 필요한 것
낮고 적당한 뒷쿠션 (앞 쿠션X, 뒷굽 필요X)
오래 걸었을 때 오는 충격과 피로감을 줄이기 위한
적절한 쿠셔닝과 가벼운 무게.
달릴 때 필요한 것
앞 쿠션, 뒷 쿠션,
무게가 나가더라도 단단한 구조
높은 뒷꿈치 힐을 통한 안정감
2. 용도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었을 때 어떻게 되나요?
러닝화를 신고 장시간 걷는 것은 발에 피로감을 증폭시킨다.
그 이유는 러닝화 특유의 플레어 힐(flared heel) 때문이다.
이 뒷꿈치의 높은 힐은 러닝용이다.
이런 플레어 힐은 발 중간이나 앞꿈치로만 빠르게 땅을 치며
나아갈 때 추가적인 안정성을 제공하는 기능을 한다.
뒷굽과 앞굽의 단차를 힐드롭이라고 한다.
이 힐드롭은 목적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9mm 이상의 단단한 신발을 에어쿠션이다 에어어쩌구다 하면서
실내 헬스할 때, 집앞 다닐 때 신으면 오히려 발에 피로감을 올린다.
그 신발은 앞꿈치로 힘껏 박차며 전력질주하는 용도인 것이다^^
러닝화는 오래 걷기용으로 디자인되지 않았다.
대부분 건염과 정강이 통증을 유발하고 넘어지기도 더 쉽다.
반대로 힐드롭이 낮고,
상대적으로 유연하고 말랑한 워킹화를 신고 러닝을 하는 것은
통증을 주며 부상의 위험을 높인다.
애초에 러닝화는 아치 중앙 또는 발 앞부분에서 구부러지며
그 외 부분들은 모션 컨트롤 요소가 있어 덜 유연하다.
달리기를 할때는 초반엔 발 중간으로 수월히 달리지만,
후반에 지치게 되어 체력이 고갈된 후론 자기도 모르게
뒷꿈치로 쾅쾅 착지하게 되는데 이때 오는 충격은 상상 이상이다.
높은 뒷쿠션과 단단한 밑창에서 오는 안정성은 필수적이다.
그래서 러닝 초심자일 수록 힐드롭이 있는 신발이 필수이다.
달리기를 하는 사람은
레벨이 올라가면 트랙용 스파이크화,
오프로드 러닝용 트레일 러닝화 등을 추가로 갖추게 된다.
3. 마지막으로...
자신의 발 모양을 구분하는 법
발에는 중립 아치, 낮은 아치, 높은 아치의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아치의 높이는 발이 구르는 방식 또는 내전하는 방식의 방향과 심각성에 영향을 준다.
중립 아치 는 일반적으로 발이 건강한 지점으로 굴러가게 합니다.
낮은 아치 는 일반적으로 발이 과내전되어 안쪽이 닳는다.
높은 아치는 내전이 적다.
신발을 뒤집어서 바닥이 어떻게 닳았는지 살펴보면
자신의 발 아치를 더 정확히 알 수 있다.
1. 중립 아치인 경우
Stability Shoes가 좋다.
정상적 아치와 가벼운 제어 이슈에 적합하다.
2. 낮은 아치 즉 평발에 가까운 경우
Motion Control Shoes가 좋다.
헤비 러너에게도 그렇다.
단단하고 고밀도인 폼으로 잡아주고
신발의 강성이 과내전을 막아준다.
3. 높은 아치를 가진 경우
Cushioning Shoes가 좋다.
곡선을 기반으로 제작된 유연한 신발과
경량 소재가 잘 맞는다.
*신발 교체 주기
600km~1000km 정도 신을 때마다
교체해주어야 한다.
쿠션이 꺼지고 눌리면서 모양이 변형되어
딱딱해지고 부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정리 끝~